일상

고배당에 너무 심취하지는 말게나

투자 일상 2024. 11. 29. 18:24

성공적인 고배당주 투자를 경험한 후

 

 

결국 필자는 

 

고배당에

 

눈이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목표는 하나

 

현금 창출 기계를

 

무한히 증식시킨다

 

 

배당주로 번 배당으로

 

다시 배당주를 사고

 

 

그렇게 사서 불어난 

 

배당주로 배당금을 받아서 

 

다시 배당주를 사고

 

 

현금 창출 기계로

 

현금 창출 기계를 낳아 

 

무한히 복리로 늘어나는 상상을 하며

 

(고)배당주를 찾아나섰습니다

 

 

당시 저는 심플한 플랜을 세웠습니다

 

 

먼저

 

주가 대비

 

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찾고

 

 

해당 주식을

 

최대한 일찍 사서

 

배당을 최대한 당겨 받습니다

 

 

당겨 받은 배당으로

 

다른 배당주를 사면서

 

 

'주가 하락을 배당으로 버틴다'

 

 

언제까지?

 

 

최소

 

해당 주식이 뱉은 배당만으로

 

원래 구매했던

 

본전 가격이 올 때 까지

 

 

라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말이죠

 

 

이를 위해

 

최대한 높은 배당을 지급하여

 

자체적인 배당으로 빠르게 본전이 올 수 있는  

 

주식 위주로 선정해서

 

 

소위 처맞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패딩인데

 

맞아도 안아프게 맞을 수 있을만큼

 

오리털(배당)이 두툼한 걸로

 

 

 

좋아

 

이제 기다려볼까?

 

 

 

그러나

 

저의 무한히 불어나는 현금 창출 기계의 꿈이

 

부서지는 날이 오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처맞자마자 

 

즉시 패딩에서 

 

오리털이 빠져 휘날렸기 때문이죠

 

(아니 내 오리털이!!!

 

뭐야 내 오리털 돌려줘요)

 

 

아니

 

주가가 빠지면서

 

배당컷(배당 삭감)이 날 줄 몰랐지 ...

 

 

그렇게 오리털이 빠져

 

숨이 잔뜩 죽어버린 패딩을 입으며

 

춥디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답니다

 

 

그렇게 추운 겨울을 보내며

 

저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배당률이 중요한게 아니라

 

 

배당과 주가를 포함하여 계산했을 때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건실한 주식을 사야 한다는 걸 말이죠

 

 

 

 

그래도 당시 재미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걸 고배당의 관점으로 돈을 바라보니

 

 

지금 제가 소비하는

 

돈에 대한 관점이 바뀌더라고요 

 

 

일단 연간 배당을

 

12% 받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현재 기준 QYLD의 배당이 11.91% 이기도 하고

 

12% 면 계산하기 편해서 입니다 )

 

 

연간 12%니

 

12개의 월로 나누면 1%

 

이걸 다시 일 기준으로 

 

30을 나누면

 

 

하루 동안 배당주가 만들어내는 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0 * 100

 

3000배

 

 

해당 금액을 위해 필요한 

 

하룻 동안의 배당주의 양

 

 

 

현재 소비하려는 금액을 위해

 

하루동안 필요한 배당주의 금액은

 

 

천 원이면

 

3 백만원 어치의 배당주가

 

하룻동안 만들어낸 양이니

 

 

만약 아낀다면

 

오늘 3 백만원 어치 배당주를

 

하룻 동안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네 중증 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만큼 과몰입을 했다는 것이겠죠

 

 

그래도 작은 돈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아직도 가끔씩

 

충동적으로 구매하고픈 마음이 들때면

 

가격을 3000배 높게 생각하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