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린이의 우여곡절

투자 일상 2024. 11. 28. 18:07

제가 저번 글에서

 

처음 산 주식이 버크셔 헤서웨이고

 

그 버크셔 헤서웨이를 70% 넘게 불린 이야기를 하면서

 

얘는 그냥 투자 귀신인가?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아닙니다 (단호)

 

 

저도 그냥 일개 주린이일 뿐이라서

 

(해봐야 2년차 이니 아직도 주린이죠)

 

우여곡절들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해볼까 합니다

 

 

주식은 타이밍 아닌가?

주식 그거 떨어진 거 사고

 

올랐을 때 팔아서 돈 버는거 아닌가?

 

 

쌀 때 사고

 

비쌀때 파는거

 

반복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 말 자체는

 

당연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여기서 조금씩

 

단어가 더 붙으면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쌀 때 사고 비쌀때 파는거

 

'자주'

 

반복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한 다음

 

자주 할 거면

 

'크고 빠르게'

 

반복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제

 

'레버리지 3배' qqq

 

라고 적힌

 

천하제일 단타대회 대회장을 알아보고

 

 

내 손은 눈보다 빠를거니까 괜찮아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겁도 없이 기웃거리며

 

"주인장!!! 문 열어!! 쾅광광!!!!!"

 

하며 투기장에 쌈짓돈 들고

 

 

투견이 되어 구르고 있는

 

본인을 볼 지도 모르게 됩니다

 

 

이것저것 시도한 것중에

 

당연히 단타 있었고요

 

 

시원하게

 

명치가 터지고

 

접었습니다

 

 

제가 동물적 감각이

 

좋은 편이 아니었더라고요

 

 

ㅋㅋ

 

 

고 배당주로 눈이 뜨이다

그러고 있던 와중에도

 

단타에만 몰빵치고 놀지는 않았고

 

 

주식이 뭐가 있지?

 

하며 증권사 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아마 우연히 배당주를 찾다가

 

또 우연히 고배당이자 월배당인

 

QYLD를 발견했습니다

 

 

커버드 콜이 뭐지?

 

찾아보니까 옵션이 어쩌고

 

상방이 막힌 대신 배당을 줘서 어쩌구

 

 

 

이거 배당 많이 받으니까

 

안전한 거겠지?

 

 

하고 샀었지요

 

 

이런 식의 고민을 하고

 

샀던 이유가

 

 

제 기억 상으로

 

당시 시장 분위기가 어땠냐면

 

 

이거 이번이 끝이 아니고

 

큰 거(폭락) 한 번 더 온다

 

라는 이야기가 돌며 시장이

 

공포에 질려있었거든요

 

 

 

그래서 살얼음판을 걷 듯이

 

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

 

이거 사면 그래도 좀 버틸만 한가? 하며

 

방어적인 걸 찾던 와중

 

 

배당을 많는다

 

= 방어적이다(?)

 

 

같은 사고흐름 였던 거 같은데 ...

 

 

결과적으론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길고 긴 횡보의 기간

 

그때는 시장이 빌빌거리며 

 

옆으로 기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커버드콜은 횡보장에서 제일 좋다)

 

 

 

그래도

 

폭락 생각했으면

 

어짜피 하방이 열린 녀석이라

 

(오르는 건 막아도

 

떨어지는 건 프리패스)

 

 

진짜 그렇게 생각했으면 

 

주워 먹지 않는게 맞았을 거 같은데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짜피

 

쳐 맞는 거는 기정 사실인데

 

'그래도 잠바를 입고 맞으면 덜 아프지 않을까?'

 

같은 수준이지 않을까요)

 

 

 

하지한

 

맛있게 잘 먹었죠?

 

 

이때 고배당주에

 

재미를 본 기점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게 되었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