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평가의 최고권위자라 불리시는
다모다란 교수님의 가치평가 중 하나인 '내러티브& 넘버스' 를 읽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읽어보는 중)
참, 오늘은 책 추천 아니고 소개입니다
이유는 제가 이 책을 평가해드릴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책이 참 좋은 데 소화해내려면 좀 더 걸릴 거 같습니다 ㅎㅎ;
저자는 책의 시작에서
이야기 중심의 스토리텔러와 수치 중심의 넘버 크런처를 분리하여 설명하며
본인은 넘버 크런처 부족 사람이라 가치평가를 수치로만 접근했지만
진정한 가치평가를 위해서는 이를 스토리가 받쳐주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이후 스토리와 숫자를 설명하기 위해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의 요소
숫자와 데이터에 대해 설명한 뒤
본격적으로 내러티브를 다루기 시작합니다
이후 책의 내용은 거의 내러티브가 끌고갑니다
내러티브의 신뢰성 점검을 위해 가능성, 타당성, 개연성을 다루고
이 내러티브를 어떻게 숫자와 가치에 접목시킬지에 대하여
우버, 페라리, 아마존, 알리바바의 예시를 들며 풀어나갑니다
그 후 기업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가정에 따라
그리고 뉴스와 같은 새로운 정보에 반응하기 위해
내러티브를 개선, 변경 및 조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개별 기업 차원 뿐만 아니라
거시 경제 차원에서 내러티브를 세우는 것도 다루며
기업의 생애주기. 라이프 사이클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이러한 내러티브와 넘버스의 중요성을 투자자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내부자인 기업가, 경영자 입장에서도 조명하며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요구되는 경영자의 능력을 다룬다는 점이었습니다
내러티브 자체의 개념에 집중했기에
외부자와 내부자 양측 모두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이 책이 개념 그 자체에 대해 접근한다는 느낌은
시작부터 느끼긴 했습니다
스토리의 힘을 강조하며
초반에 스토리텔링을 설명을 해주기 위해
스토리텔링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며
프라이타크의 피라미드나 (발단 심화 절정 반전 대단원)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과 같은 내용을 설명할 때 부터
(모험으로의 소명, 미지의 영역, 도전과 유혹, 심연, 회귀 등)
'분명 투자 서적이었는데
스토리에 대해 되게 본격적으로 알려주네'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니
수치 위주의 가치 평가 뿐만 아니라
수치에 영혼을 불어넣고 기대와 신뢰를 구축하는
'내러티브'라는 것의 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좋은 책 잘 봤는데
이걸 스스로 써먹을 수 있으려면
노력 좀 해야겠네요
책 덮고
"햐~ 좋은 구경이었다!"
하고 끝나버리면 안되니까
요즘 책들 많이 올리고 있는데
여기에 어느 정도 다 올리게 되면
체화하고 습득해서 능수능란하게 쓸 수 있도록
폐관수련 시간을 가지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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