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

쉬다 오겠습니다

열심히 작성하고 있을 땐 몰랐는데 제가 지쳐있다는 게 자각이 되더라고요  다른 일도 하고 리프레시도 할 겸 잠깐 쉬어가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느껴지시겠지만 사실 예전 부터 쉬겠다는 복선은 미리 깔아두긴 했으니까요  그럼 좀 이르지만 미리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적당하다 싶을 때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일상 2024.12.22

잊고 있던 발자취를 찾다

투자 인생에서의 정체기를 맞게된 지금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고민을 하며 내가 잊고 있던 과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니  한때 내가 따르고자 담아두었지만 당시의 나에겐 너무 어려워서 적당히 보고 넘어간 현인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쌓인 먼지를 털어내며 이제라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하나씩 모아 보았다  현명한 투자자 워런버핏의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시장의 마법사 시리즈 -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거인의 어깨 디 앤서(뉴욕주민)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  이 중에서도 특히 먼저 떠올랐던 건 뉴욕주민의 '디 앤서'와 '월가아재의 제 2라운드 투자 수업' 이라는 책이었다  왜냐하면 지금 나에게 필요..

일상 2024.12.11

소문난 잔치와 먹을 것에 대한 고찰

제목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소리를 지껄이고 싶은 심정으로 적은 것일 뿐이니 진지하게 받으시면 곤란합니다?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 없다' 가설이전에도 말한 적이 있듯이 저는 주식시장에서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 없다' 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가설의 기본 전제는 화제가 될 정도로 주목을 받은 기업은 시장의 효율성에 의해 본인의 가치 만큼이 이미 '선반영'되어 있으며 화제가 된 만큼 FOMO에 의한 추가적인 가격적 버블이 발생할 것이다 라는 전제를 깔고 만들어졌습니다  소문이 났기에 이미 자리가 꽉 차서 '얼마나 개쩔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였지?' 하며 사람들이 담벼락에 다닥다닥 붙어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제가 떠올리는 생각을 이해하시기 쉬울 겁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 적용효율적 시장 가..

일상 2024.12.10

시장의 효율성과 나만의 엣지

투자를 공부하면 할 수록 패시브 투자에 익숙해져가며 점점 본인만의 투자를 하기가 불편해진 것 같습니다 정보를 점점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만큼 시장의 비효율성은 날이 갈 수록 사라지며 시장의 효율성이 증가하기에 개인이 시장을 이기기 점점 힘들어 질 것이다 그러니 너도 시장을 이기려 들지 말고 지수에 합류하라  어떤 투자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의견들이 마음 한 켠에 남으며 마치 개인의 노력은 무용하다는 무용론과 같은 비관이 자라나서 본인의 투자를 어떻게 믿을 수 있고 어떻게 증명해낼 것이냐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뛰어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 세계의 펀드매니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일상 2024.12.09

투자를 하지 않은 경우라는 건 없다

오래 전 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은 경우라는 건 없다 만약 별도의 자산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그건 원화에 투자한 것과 같다  원화 같은 화폐를 항상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자산으로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지만  원화 또한 시시각각 가치가 변화하는 자산 중 하나 일 뿐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자산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며  별도의 선택을 하지 않으신다면 '선택하지 않음' 이라는  선택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항상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로서의 관점을 가지셔서  본인의 의지로  본인의 자산을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일상 2024.12.04

고배당에 너무 심취하지는 말게나

성공적인 고배당주 투자를 경험한 후  결국 필자는  고배당에 눈이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목표는 하나 현금 창출 기계를 무한히 증식시킨다  배당주로 번 배당으로 다시 배당주를 사고  그렇게 사서 불어난  배당주로 배당금을 받아서  다시 배당주를 사고  현금 창출 기계로 현금 창출 기계를 낳아  무한히 복리로 늘어나는 상상을 하며 (고)배당주를 찾아나섰습니다  당시 저는 심플한 플랜을 세웠습니다  먼저 주가 대비 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찾고  해당 주식을 최대한 일찍 사서 배당을 최대한 당겨 받습니다  당겨 받은 배당으로 다른 배당주를 사면서  '주가 하락을 배당으로 버틴다'  언제까지?  최소 해당 주식이 뱉은 배당만으로 원래 구매했던 본전 가격이 올 때 까지  라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말이죠  이를 위해 ..

일상 2024.11.29

주린이의 우여곡절

제가 저번 글에서 처음 산 주식이 버크셔 헤서웨이고 그 버크셔 헤서웨이를 70% 넘게 불린 이야기를 하면서 얘는 그냥 투자 귀신인가?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아닙니다 (단호)  저도 그냥 일개 주린이일 뿐이라서 (해봐야 2년차 이니 아직도 주린이죠) 우여곡절들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해볼까 합니다  주식은 타이밍 아닌가?주식 그거 떨어진 거 사고 올랐을 때 팔아서 돈 버는거 아닌가?  쌀 때 사고 비쌀때 파는거 반복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 말 자체는 당연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여기서 조금씩 단어가 더 붙으면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쌀 때 사고 비쌀때 파는거 '자주' 반복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한 다음 자주 할 거면 '크고 빠..

일상 2024.11.28

주식을 게임에 비유하자면

주식하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는 하이퍼 액션 게임을 하고 있고(천하제일 단타대회) 누구는 매크로 돌리고 있고(AI 알고리즘 매매) 필자처럼 방치형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고(중 장기 투자)  분명 같은 게임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장르로 골라서 즐길 수 있는 갓겜인거임  게다가 공식적으로 환금도 돼서 합법적으로 쌀먹도 가능함 주식 해야겠지?당 장 시 작 해※ 가치 보존은 해주지 않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일상 2024.11.27

처음 주식을 사다. 버크셔 헤서웨이 이야기

첫 글은 역시 주식투자에 입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 거 같네요  처음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다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가 대략 22년 6월 쯔음인 거 같네요  이때는 미국 시장이 시원하게 폭락을 하고 난 뒤였었죠  주린이의 첫 주식 시작 시점 치고는 특이하죠?  제 기억으로는  이미 한 번 빠져서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진입했던 거 같아요 (이후 진행 상황 보면 발목에 잘 들어갔었네요 ㅋㅋ)  버크셔 헤서웨이를 사다 이때  역시 주식을 시작했으면 주식의 대가인 워런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를 사야지! 하고 버크셔 A를 한 주 사지는 못하고 당연히 소수점으로 7만원 8만원 사서   가격이 꼬라박건 치솟건 이제 얘랑 평생 함께 가야지~ 하고 샀었는데 ...   어쩌다 보니 요행으로 기가막힌 타점에 진입하게..

일상 2024.11.26

투자 블로그 시작합니다

주식 투자를 접한지 2년 정도...  약세장에서 공부해보겠다고 혼자서 이리 저리 정보 찾고 책 읽어가며 투자를 해왔는데 어찌저찌 지금까지 잘 살아남아서 하고 있네요  사실 이렇게 공부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알려줄 거라 생각하며 하진 않았는데  어짜피 투자 공부할거고 어짜피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면 공유해가며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일상 2024.11.25